(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한 여성의 몸에서 길이 1m가 넘는 뱀이 나오는 동영상이 공개돼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방송국인 '채널5'는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 레바쉬 마을에 사는 여성의 몸에서 길이 1m가 넘는 뱀이 나왔다고 전하며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는 의료진이 전신 마취된 여성의 몸에 튜브를 삽입하고 시술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황당하게도 의료진이 여성의 입을 통해 꺼낸 것은 뱀이었다.
깜짝 놀란 의료진 역시 얼굴을 찡그리며 여성의 입에서 꺼내든 뱀을 들어 올렸다.
현지 언론들은 여성이 밖에서 잠자리에 든 사이에 입속으로 뱀이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채널5'는 잠에서 깬 여성이 불편함을 느끼고 병원을 급히 찾았다고 보도했다.
시술을 받은 여성의 현재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게스탄 공화국 보건당국은 리아노보스티에 "해당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러시아 남부에 있는 자치 공화국으로 산악지대가 많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