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혁신 관계부처 TF 회의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연내 서비스산업 중장기 비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비스산업혁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주재해 "최근 코로나 확산 등 서비스산업을 둘러싼 메가 트렌드 변화를 진단해 관계부처 합동 비전·전략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비스산업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비대면·디지털 전환 지원, R&D 활성화, 유망 업종 표준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망 신서비스 육성 노력도 가속하겠다"며 "최근 경제사회 여건 변화로 새롭게 부상하는 제조전문서비스, 실감콘텐츠, 핀테크, 사회서비스 등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는 생산성이 낮고 영세업종 비중이 높으며, 대면 중심인 우리 서비스산업에는 분명히 큰 위기 요인"이라면서도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디지털·비대면 경제 전환 등 혁신 노력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도약을 위한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방안', '제조전문 서비스업 육성방안', '서비스 R&D 활성화 방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됐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한 안건에 대해 추가 보완을 거쳐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등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