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피보다 차 음료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8월 20~30대 고객층을 상대로 한 차 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이 연령대 고객 대상 커피 매출은 5.6% 늘었다.
하지만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커피 매출이 9.5% 늘고, 차 음료 매출은 4.8% 증가하는 데 그쳐 젊은 세대와는 차이를 보였다.
차를 마시는 젊은 층이 많아진 것은 최근 차 음료 상품군이 녹차와 보리차 등 전통차에서 라벤더, 레몬그라스 등을 활용한 제품들로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CU는 분석했다.
특히 설탕과 카페인이 적거나 아예 들어 있지 않고, 디톡스(해독요법)나 부기 제거 등 기능을 강조한 차 음료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CU는 덧붙였다.
CU는 오는 3일 부기 제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팥과 늙은 호박을 원재료로 한 차 음료인 '여우티'를 티백 상품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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