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직원 코로나19 의심증상…신규확진 이틀연속 500명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비상위기·재해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일 일부 학교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이들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UAE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300명대로 진정됐다고 판단해 새 학기가 시작한 지난달 30일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을 허용했다. UAE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휴교령을 내리고 온라인으로 학사 일정을 진행했다.
등교 수업을 위해 모든 교사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의심 증상자가 나와 사흘 만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위원회는 "의심 증상이 생긴 교직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방적 조처로 일부 학교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라며 "각 학교는 계속 방역 지침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일 현재 UAE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80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541명)에 이어 1일(574명) 이틀 연속 500명이 넘었다.
UAE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7월 9일 이후 51일만으로 보건 당국은 확진자 증가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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