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공장' 벤츠 팩토리 56 오픈…7세대 S클래스 생산

입력 2020-09-02 21:30  

'탄소제로 공장' 벤츠 팩토리 56 오픈…7세대 S클래스 생산
약 1조원 들여 2년반 공사…재활용 콘크리트, 빗물저장시설 등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2일(현지시간) 독일 진델핑겐에 들어선 '탄소제로 공장' 팩토리 56 개소식을 했다.
벤츠에 따르면 팩토리 56은 4차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생산공정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첨단기지로, 새로 나온 S-클래스 세단과 마이바흐 S-클래스 등의 순수전기모델인 EQS 등을 생산한다.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며 에너지 요구량도 기존 보다 25% 적다.

재활용 콘크리트로 외벽을 만들었고 옥상공간 40%를 녹화했으며 길이 1㎞, 깊이 17m, 직경 3m 크기의 빗물 보관 설비를 갖췄다.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해서 생산라인 한 곳에서 내연기관차부터 순수전기차까지 디자인과 구동방식이 다른 차량을 모두 조립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로 벤츠 승용부문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을 지원하는 디지털 생태계 MO360이 처음 적용됐고 5G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깔렸다.
벤츠는 생산시설 지속가능 토대 마련에 2014년부터 21억유로(약 3조원)를 들였으며 이 중 7억3천만유로(약 1조350억원)를 팩토리 56에 투입했다.
축구장 30개 크기로 공사에 2.5년이 걸렸으며, 직원 1천500여명이 2교대로 근무한다.

벤츠는 이날 팩토리 56에서 생산하는 7세대 S-클래스도 공개했다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에는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 등 디지털 혁신 기술과 뒷좌석 에어백 등이 들어갔다.
겉모습은 고전적인 세단이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산뜻한 라운지 느낌이다. 주행보조시스템은 자율주행에 더 가까워졌다.
1951년 처음 나온 벤츠 S-클래스는 지금까지 400만대 이상 팔렸다. 이 중 2013년에 공개된 6세대 S-클래스는 50만대 넘게 판매됐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는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 안전성, 편안함, 품질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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