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추석에는 고향을 찾기보다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홈쇼핑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7월 3∼5일과 13∼15일 우수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47%로 지난해 추석 때 조사보다 10%포인트 늘어났다.
'국내 여행 예정'이란 응답자는 22%로 역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고향(친지) 방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5%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해외여행'은 지난해 4%가 답했지만, 올해는 1명도 없었다.
응답자 중 91.3%는 추석 선물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선물 구매 용도로는 '본인 사용과 선물 겸용'이라는 응답자가 53%로 가장 많았고, 선물 대상은 '부모님'이 74%로 가장 많았다.
구매 예정 상품(복수응답)은 신선식품(52%), 건강식품(42%), 상품권이나 현금(40%), 가공식품(26%)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실용성(43%)과 품질(38%)을 우선시하며 품목당 금액은 7만∼10만원대(29%)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롯데홈쇼핑은 설문조사 결과와 추석 기간 식품 구매 비중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날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진행하는 추석 선물세트 특집전에 식품 편성을 예년보다 30%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아질 것을 고려해 횡성축협한우 정육 세트 등 프리미엄 식품만으로 구성한 세트를 별도로 선보인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