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앞으로 그동안의 협력 규모를 뛰어넘는 한국과 중미간 상생협력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연차총회 화상회의 환영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CABEI와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산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 CABEI가 미래 지향적인 혁신적 대응 기반을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차관 및 협조융자 사업,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한 개발경험 공유사업 등 다양한 파트너십 강화 채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출범할 예정인 CABEI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중미 경제 발전이 가속화하기를 바란다"며 "역외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설립하기로 결정된 CABEI 지역사무소를 한국과 CABEI간 상시 소통 채널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ABEI는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이 설립한 중미지역 최대 다자개발은행으로, 한국은 올해 1월 공식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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