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연방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시 축구와 아이스하키 같은 스포츠 경기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공영 방송 SRF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람석은 3분의 2까지 채울 수 있으며 입석은 금지된다. 다만 스키나 사이클 같은 야외 경기에서는 가능하다.
맥주 판매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음식물은 좌석에 착석한 상태에서만 섭취할 수 있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 추적을 위해 입장 시 인적 사항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연방 정부는 10월부터 1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모임과 행사의 개최를 허용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혔으며, 이는 그 후속 조치다.
당시 정부는 "이번 재개방 조치는 사회의 요구, 스포츠 클럽과 문화 공연장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준 370명, 누적 확진자는 4만2천763명으로 재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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