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국내에서 자사 건조기 판매량 중 일체형(원바디) 세탁·건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다고 7일 밝혔다.
트롬 워시타워가 출시된 직후인 5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LG 건조기 3대 중 1대는 트롬 워시타워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최근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워시타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으로 끝내는 새로운 의류관리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같은 용량의 21kg 드럼세탁기와 16kg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LG전자의 특화 기술인 '트루스팀' 기능도 트롬 워시타워 등 건조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 건조기 국내 판매량 가운데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사용하는 제품의 비중은 8월 기준 80% 이상이다. 스팀 기능 건조기가 처음 나온 3월에 30%였던 비중이 6월부터 80% 이상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구동 등이 없이 상단 건조기와 하단 세탁기가 연결돼 건조기가 세탁코스에 맞춰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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