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영어 실력 놓고 본인·부모 시각차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초·중·고등학생들의 영어 실력 수준을 두고 학부모와 자녀 사이에 시각차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19∼24일 초·중·고등학교 회원 6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65.6%가 자신을 '중상위권'이라고 답했다.
'최상위권'이라는 응답자는 15.2%였고, '하위권'이라는 대답은 12.1%였다. '최하위권'이라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반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39명에게 같은 질문을 했더니 66.0%가 자녀 영어 실력을 두고 '중하위권'이라고 답했다.
'최하위권'이라는 응답이 21.1%였고, '상위권' 12.2%·'최상위권' 0.7%가 뒤따랐다.
희망하는 영어 실력은 부모와 자녀 모두 '본인의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수준'을 1위로 꼽았다.
윤선생은 "학부모는 자녀의 영어 실력을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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