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 불황이 깊어가는 가운데 외식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보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G다인힐은 이달 27일까지 블루밍가든·붓처스컷 등 8개 브랜드와 삼원가든의 모든 메뉴를 최대 30% 할인해주고 배달비까지 면제해주는 '다인힐 배달위크'를 진행한다.
SG다인힐은 "수도권 2.5단계 방역 조치에 따라 포장·배달 주문 수요 증가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기획 행사"라고 설명했다.
할인 혜택은 배달의민족, 띵똥, 쿠팡이츠, 푸드플라이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주문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하면 받을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9일 하루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서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4천원을 할인해준다.
배달의민족 앱 '이디야커피 브랜드관'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1만2천원 이상 주문 시 횟수에 상관없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수도권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는 등 배달 수요가 늘어나자 가맹점의 배달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16일에도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이디야커피의 배달 건수는 7월보다 40% 증가했다. 배달 인기 메뉴로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테가 상위권에 올랐다.
치킨 브랜드 KFC는 이달 14일까지 대표 메뉴인 '타워버거'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핫크리스피치킨 8조각이 담긴 '치킨버켓'도 마찬가지로 3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KFC는 "타워버거는 많은 고객이 선호하는 대표 버거 가운데 하나로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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