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 작황이 부진하면서 최근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했다.
10일 이마트와 농산물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8일 홍로 사과의 도매가는 상(上)품 10㎏ 기준 6만6천940원으로, 지난해 9월 1일보다 50.1% 비쌌다.
같은 날 원황 배 도매가는 상품 15㎏ 기준 지난해보다 44.3% 상승한 4만6천160원이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안정적인 가격으로 과일을 공급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행사를 열고 경북 홍로와 전주 신고배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지만,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못난이' 과일이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를 이용하면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못난이 사과와 배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려 못난이 과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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