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콘텐츠 6종 앱 하나로 제공…CEO 직속 스마트교육사업단 구성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가 비대면 원격 교육 시대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학습 서비스를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 6종을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가정 내 온라인 교육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학습'(60.8%포인트 증가)과 '자체 교육'(27.2%포인트 증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천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인 주간신문 '키즈타임즈', 수강생 35만명을 보유한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정숙경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유아교육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를 담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CEO 직속으로 스마트교육사업단을 설치하고 비대면 시대 교육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조직은 다른 기능별 조직과 달리 고객니즈 발굴, 상품기획, 앱개발 운영까지 사업단 내에서 진행하는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이다.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라이트(출고가 49만5천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태블릿에는 U+초등나라 앱과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사용시간 설정이 가능한 'U+키즈홈'이 탑재돼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이상 태블릿을 보유한 고객은 부가서비스(24개월 기준 월 2만2천원) 가입 후 앱마켓을 통해 U+초등나라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이 서비스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하고 iOS 태블릿, 스마트폰, IPTV 등 플랫폼도 지원할 방침이다. LG헬로비전을 통한 유통 확대도 협의하고 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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