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탱크가 노점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서부자바주 서반둥군의 한도로에서 탱크가 빠른 속도로 좌회전을 하다 고렝안(튀김) 노점과 주차된 오토바이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당시 상황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첫 번째 탱크는 교차로를 잘 지나갔지만 두 번째 탱크가 커브를 돌다 통제력을 잃고 왼쪽의 노점으로 돌진했다.
탱크가 돌진하는 순간 노점 주인과 오토바이 주인들이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좌회전하다 노점 들이받은 인도네시아 육군 소속 탱크
사고를 낸 탱크는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거리를 통과 중이었다. 탱크는 프랑스가 개발한 AMX-13 계열로 알려졌다.
현지 교통 경찰은 "탱크가 노점 한 곳과 오토바이 4대를 파손했으나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탱크가 소속된 육군 부대에서 모든 손해를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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