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조치 증가…정부합동 TF 신설해 민관 공동대응"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차지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9월 중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 몽골 등과 함께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양자 경제협력사업 실질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회의 후속 조치로서 논의 중인 90여개 공동투자사업 리스트를 선별하고 현재 5억달러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확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특구 조성 지원 등 양국 경협사업들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최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라 우리 기업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 및 조치가 증가·확대 추세에 있다"며 "이로 인한 기업 부담이 점차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부처 합동 상계관세 대응 TF(태스크포스) 신설 및 민관 공동대응 통해 협업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규제 민관대응역량 제고 측면에서 중소기업에의 수입규제 대응 법률자문 지원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대해서도 "글로벌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수출입은행 특별계정 등 금융지원 플랫폼을 통한 프로젝트 지원을 보다 가속해 나가되 프로젝트 기획 발굴 시 산단개발, 에너지 등 우리의 강점요인과 기후변화 등 제약요인 등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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