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16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1%) 오른 2,444.90을 나타냈다.
전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04%) 내린 2,442.72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1천323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도 소폭(19억원) 매수에 가담했다. 기관은 1천36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01%, S&P500 지수가 0.52%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1.21% 상승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가 강세를 보였고, 첨단 기술업종 생산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애플이 새로운 제품 발표 이후 매물이 출회됐고,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금융섹터와 건설업종 등이 부진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이 긍정적인 내용이 나온다고 해도 뚜렷한 성과가 없으면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7%)가 1% 이상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계(0.66%)와 의약품(0.88%), 건설업(0.52%)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46%)와 의료정밀(-0.51%), 통신업(-0.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와 셀트리온(1.35%) 등 바이오주가 상승하고 현대차[005380](0.56%)도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49%)와 SK하이닉스[000660](-1.59%), 네이버(035420)(-1.4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3.26포인트(0.36%) 오른 902.72를 가리키며 900선을 넘었다. 코스닥이 장중 900선을 넘은 것은 2018년 4월 18일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25%) 오르며 900선을 넘어 901.75에 개장했다.
개인이 66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86억원과 5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0%)와 씨젠[096530](2.37%), 알테오젠(1.04%)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293490](0.59%)도 소폭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0.27%)와 제넥신(-0.57%) 등은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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