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콤과 한화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정보통신(IT) 플랫폼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인구 고령화와 저금리 등으로 커질 자산운용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금융권의 디지털 뉴딜 분야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진국의 IT 기술을 도입해 자산운용 IT 플랫폼을 개발하고 한화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또 블록체인·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핀테크(금융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올해 금융위원회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바우처 운영사로 선정되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핀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증권형 토큰(STO)을 발행하는 싱가포르 플랫폼 아이스탁스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디지털 금융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자산운용 IT 분야 진출이 한화자산운용이라는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됐다"며 "개발 과정에서 얻는 각종 혁신 성과들을 스타트업들과 공유해 핀테크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앞서가는 기술을 지닌 코스콤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며 "핀테크 활성화와 해외 진출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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