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3기 신도시 홈페이지가 개설된 지 한 달여 만에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는 106만1천253명을 기록했다.
또 18만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홈페이지는 지난달 6일 개설됐다.
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관심 있는 신도시 등을 등록하면 청약 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데이터를 보면 신도시 선호도(중복선택 가능)는 하남 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 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신청 지역은 경기도가 57%로 가장 많지만 서울시도 33%로 적지 않았다. 인천시는 8%였다.
이들이 희망하는 주택 면적은 60~85㎡가 61%를 차지했다. 이에 국토부는 15%를 넘지 못하는 60~85㎡ 주택 공급 비율을 30~50%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청약 목적에 대해 95%가 본인 거주를 들었고 4%는 자녀 주거 지원용이라고 답했다.
3기 신도시 청약은 2021~2022년 사전청약, 2023년 본청약, 2025년 첫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과거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사전예약 직후나 늦으면 2∼3년 뒤에 보상절차를 진행했으나,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 1년 전에 보상공고하는 등 보상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 사전청약을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토부는 지난달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지의 보상공고를 완료했으며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은 내년 초 보상 공고가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일각에서 문화재 발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에 따라 사전청약 시점에는 보상 및 문화재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사업지연 가능성이 낮은 구역을 최종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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