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생물 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오는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퀀타매트릭스는 17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서울대 공대 권성훈 교수 연구실 'BiNEL'로부터 분리 설립된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dRAST)다.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디라스트는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상용화에 들어갔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디라스트 외에도 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QiD',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마이크로 CIA(μCIA)' 등 패혈증 솔루션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공모주식 수는 총 322만5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1천200원∼2만6천500원이며 이번 공모로 최대 약 8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1∼22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과 28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10월 중순이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 가치와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미생물 진단 시장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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