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육군부사관학교에 올해 입교한 부사관 후보생들에게 "한국의 부사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프랑스 서부 되세브르주(데파르트망)에 있는 육군부사관학교는 17일(현지시간) 제341기 350명의 기(期) 명명식을 개최했다.
육군부사관학교는 통상 프랑스 위인의 이름을 따 기수에 이름을 붙여왔는데,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이들에게 특별한 기명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이가 지긋한 한국전 참전용사 8명을 비롯한 참전협회 대표와 회원 20여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자크 그리졸레, 미셸 오즈왈드 등 참전용사들은 이날 1시간 동안 '후배 군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한국전쟁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기 명명식에 참석한 최종문 주프랑스한국대사는 축사에서 한국전쟁과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경의를 표해준 육군부사관학교와 341기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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