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풍제약[019170]이 18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일일 거래대금이 2조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뛰어오른 19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면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외국인이 1천87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767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신풍제약의 이날 거래대금은 2조512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였다. 2위 LG화학[051910](1조1천369억원)과 격차도 약 1조원에 이른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4천910억원으로 코스피 30위다. 시총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9조8천503억원), 삼성화재[000810](8조8천354억원) 등을 제쳤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지난 7월 폭등하기 시작한 이후 급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일부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신풍제약도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편입 효과로도 풀이된다.
FTSE가 최근 발표한 반기 리뷰에서 신풍제약은 글로벌 펀드 추종 자금이 가장 많은 글로벌 올 캡(Global All Cap)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리뷰 반영 시점은 이날 장 마감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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