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지난 8월에 5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99%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8일 올 8월의 방일 외국인이 8천700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99.7% 감소한 것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천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베트남 1천100명, 한국·미국 각 700명이었다.
방일 외국인은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책으로 올 4월부터 입국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급감했다.
4월 2천917명, 5월 1천663명, 6월 2천600명, 7월 3천800명을 기록했다.
모두 작년 동월과 비교해 99.9%대 감소세였다.
다만 8월의 방일 외국인은 체류자격 보유 외국인의 재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베트남, 태국 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의 왕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입 억제를 명분으로 159개국(지역)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한편 8월의 일본인 출국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98.2% 줄어든 3만7천1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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