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세종청사에서 산하 5개 지방청과 한국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4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소집해 '건설안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어 건설현장 사망사고 근절을 당부했다.
김현미 장관은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근절을 위해 '건설안전 혁신방안'을 내놓고 건설현장 사고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사망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사망자 수는 2017년 506명에서 2018년 485명, 작년 428명(상반기 229명)으로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54명으로 다소 늘었다.
김 장관은 "건설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건설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고, "더 늦기 전에 건설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예방대책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소관 건설현장부터 솔선수범해 더욱 심도 있고 정확한 사고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건설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법적 제도를 갖춰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