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미국의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로빈후드가 최근 6억6천만달러(약 7천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리빗 캐피털 등으로부터 추가로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번 투자 때 인정받은 회사의 평가 가치가 117억달러(약 13조6천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회사의 평가 가치액은 지난 7월에는 86억달러(10조2천억원)로 제시됐으나 로빈후드 앱 인기에 힘입은 잇단 투자 유치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앞서 2013년 출범한 로빈후드는 올해 6월 일평균 주식 거래(DART)가 430만건에 달해 상장 증권사 중 최대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로빈후드'가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기를 상징하는 한국의 '동학개미' 용어처럼 쓰일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이 회사 앱이 초보 개미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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