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2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7포인트(1.29%) 내린 2,303.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서 출발해 2,300선 안팎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3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37%), 나스닥 지수(-3.02%)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테슬라(-10.34%)와 니콜라(-25.82%) 급락 여파로 기술주 위주로 조정을 받았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을 이어온 종목군의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02%), 네이버[035420](-2.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4%), 현대차[005380](-2.51%), 셀트리온[068270](-2.07%), 카카오[035720](-2.33%), 삼성SDI[006400](-2.52%), LG생활건강[051900](-2.34%)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1.67%), LG화학[051910](0.3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0%), 종이·목재(-2.06%), 건설(-1.99%), 서비스(-1.98%), 기계(-1.87%) 등을 비롯해 모든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1포인트(1.74%) 내린 828.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2.10%) 내린 825.74로 개장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4%), 에이치엘비[028300](-1.99%), 알테오젠[196170](-2.61%), 카카오게임즈[293490](-3.58%), 셀트리온제약[068760](-2.09%), 제넥신[095700](-4.18%), 케이엠더블유[032500](-1.31%), CJ ENM[035760](-3.00%), 에코프로비엠[247540](-3.82%) 등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씨젠[096530](0.49%)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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