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공안부가 형사사건 통계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밝힌 것으로 중국 관영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리궈중 대변인은 전날 "올해 8월까지 중국 내 형사사건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6.4%, 공안사건은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도로 교통사고 역시 같은 기가 전년 동기대비 21.6% 감소했고,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34.6% 줄었다.
리 대변인은 관련 통계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과 유럽 여행에서 겪었던 범죄 피해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를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공안부의 발표에 대해 "올해만 해도 수십명의 사상자가 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의 법제도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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