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롯데건설과 쌍용건설은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과 관련한 새 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제901호)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의 공식 명칭은 '트러스 단열 프레임과 발수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이다.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은 구조 틀로 사용되는 철재 프레임에서 발생하는 '열교 현상'(건물의 단열이 약화하거나 끊기는 부위를 통해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현상)으로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손실과 결로 발생에 취약했다.
이번 신기술은 열교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해 구조 틀을 만든다. 이어 구조 틀 사이에 수분 흡수로 인한 단열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처리한 그라스울을 삽입하고, 외부 투습 방수지와 내부 방습지를 설치한다.
롯데건설 측은 "이런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로 단열성능 향상과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단열 성능이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 향상됐고, 공사 비용이 12% 줄었다"고 전했다.
유지관리 비용도 이전보다 15%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롯데건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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