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 문제로 블루 오리진 로켓 발사 취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달 우주선 센서를 탑재한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24일(현지시간) '뉴 셰퍼드' 로켓을 발사해 달 우주선 센서 실험 등을 할 예정이었으나 로켓 전력 공급 문제로 발사를 연기했다고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가 보도했다.
이번 로켓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이번 로켓 발사를 통해 달 우주선의 위치와 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비롯해 우주선 과열을 막을 냉각 장치, 식용 수생식물 재배 장치 등을 실험할 예정이었다.
재활용 로켓인 뉴 셰퍼드의 다음 발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 블루 오리진이 다음 시도에서 뉴 셰퍼드 발사에 성공하면 13번째 로켓 재사용 기록을 세우게 된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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