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5일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3.3원 내린 달러당 1,169.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2원 내린 달러당 1,169.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특별한 변화 없이 1,16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강세로 돌아선 글로벌 달러화가 숨 고르기를 하며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추가 재정 지원에 나서자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하며 마감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가 진정되고 달러화 반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영향 등에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나오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하락 요인이나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와 저가 매수도 만만치 않아 팽팽한 수급 균형을 유지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8.9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3.46원)에서 4.4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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