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복지부, 지역의료원 취업 조건으로 10명에 장학금 지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과대학생에 한정해 선발·지급됐던 공중보건 장학금을 내년부터는 간호대생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지역의료원에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대생들에게도 공중보건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의료원 등에서 공공의료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간호학과 학생 10명에게 공중보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간협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공중보건장학제도 방안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장학금을 원하는 간호대생은 학교에 지원서와 학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간호대생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장학생은 졸업한 뒤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만든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원을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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