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울산기술원과 공동 연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손 설거지에 비해 손목·목·허리 등 관절과 근육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G전자[066570]는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간공학연구실 신관섭 교수팀과 함께 '식기세척 작업 신체 부하 비교평가'를 한 결과,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손 설거지를 할 때보다 손목 관절의 회전을 약 7배가량 줄일 수 있었다고 28일 소개했다.
충분한 휴식 없이 손목 회전이 반복될 경우 흔히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수근관(Carpal Tunnel) 증후군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식기세척기를 쓰면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식기세척기 사용시 머리를 20∼30도 각도로 숙이는 시간이 손 설거지를 할 때보다 91%가량 줄었다. 허리를 10∼20도 각도로 숙이는 시간도 95% 감소했다.
팔·어깨·허리 등 주요 근육의 누적 사용량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을 때가 손 설거지보다 70% 이상 적었고 어깨의 상부승모근과 허리의 척추기립근은 누적 사용량이 손 설거지 대비 각각 약 80%, 약 74% 감소했다.
이번 연구에는 30~40대 일반인 30명이 참여했다.
연구를 총괄한 신관섭 교수는 "최근 새로운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손목, 목, 허리 등의 관절과 근육의 피로나 통증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부산대학교 감각과학연구실 이지현 교수팀과 진행한 연구에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약 26% 더 뛰어남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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