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10월 12∼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공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기구인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2020'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0개국 공학한림원으로 구성된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는 1978년 창설 이후 각국의 기술 및 산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00년 한국 공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첫날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를 거쳐 13일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사전 녹화 동영상을 통해 K-방역 성공 요인에 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문성욱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상무와 모리타 아유무 일본 히타치 에너지연구소 책임자, 모하마드 샤이디포 미국 일리노이 공대 석좌교수가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와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휴 브래드로 호주공학한림원 회장이 '초연결사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14일에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와 아이노마이카 할라 전 핀란드공학한림원 회장, 지안 왕 알리바바 그룹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스마트 사회를 위한 미래교육' 세션에서 연설한다.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과 리처드 도슨 영국 뉴캐슬대 지구과학 및 토목공학과 교수,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이 마지막 '기후변화' 세션에서 발표한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확보, 기후변화 등 여러 문제에서 공학과 기술의 지원협력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공학한림원들의 모임인 세계공학 한림원 네트워크가 기술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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