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일부서 발열 증상…220볼트 전압 국가서 교체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일부 TV 모델 부품에서 발열 가능성을 발견하고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220볼트(V) 전압을 사용하는 아시아·유럽 국가에서 TV 파워보드를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앞서 LG전자는 국내에서 생산·판매한 18개 올레드(OLED) TV 모델 일부에서 파워보드 내 전류가 증가해 열이 발생하는 증상을 발견하고 해당 모델 전 제품(6만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7월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해외에서도 조사한 뒤 비슷한 사례를 확인하고 무상 교체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13개 TV 모델·9천여대를 대상으로 부품 무상 교체서비스를 한다고 공지했다.
그외 국가에서도 각국 유관 기관과 협의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발열 문제가 실제 발생한 제품은 극히 일부"라며 "그러나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증상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되는 220볼트 전압 사용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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