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1년간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을 통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7천만원) 넘는 모금액이 모였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글로벌 골즈는 삼성전자가 작년 8월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한 스마트폰 사회공헌활동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글로벌 골즈 앱을 통해 17개의 유엔개발계획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다.
유엔개발계획 기금 마련을 위한 짧은 광고를 시청하거나, 핸드폰 충전 시 월페이퍼 설정만으로 기부금을 모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부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매칭 기부 방식으로 보탠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앱 내 배너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기후변화 대응, 양성평등 옹호, 양질의 교육 제공 등 직접 특정 목표 지원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대대응기금에도 기부금이 쓰였다.
글로벌 골즈는 현재까지 갤럭시 스마트폰 6천만대에 설치됐으며, 가장 활발히 기부에 참여한 상위 5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출시하는 갤럭시S20 FE에도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커뮤니티가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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