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방한 관련 "중국 측과 소통 중…확정된 것은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장하성 주중 대사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든 데 맞춰 올해 하반기 한중간 교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장 대사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서비스 무역 박람회에서 한국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오는 11월에는 선양(瀋陽)에서 대사관 주관으로 양국 교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9일부터는 코트라와 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참석해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온라인 상품전이 열릴 예정"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양국 기업들이 참석하는 행사와 함께 양국 고위급 간 교류가 앞으로 늘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 대사는 또 중국 교민의 복귀와 관련해 전세기 운항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태까지 전세기를 총 28편을 운항해 3천500여명이 중국에 입국했다"면서 "추석과 중국 국경절이 지나면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중국 측과 협의해 전세기 운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 달 13일 한국 국경절 행사를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보다 초청인 수를 줄일 계획이지만, 중국 주빈 초청 등에 대해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계속 (중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왕 국무위원이 일본 방문을 겸해 방한한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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