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대형마트들이 남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을 겨냥한 '포스트 추석' 할인 행사를 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부터 28일까지 자체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의 토너와 크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에어하키, 탭볼 등 스포츠·놀이 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또 2일까지 다이슨과 일렉트로룩스 브랜드의 무선청소기, 필립스·브라운 면도기 등을 할인 판매하고, TV와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은 특정 카드로 사면 최대 30만원권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한다.
홈플러스는 3∼7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부챗살과 살치살을 20% 할인 판매한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을 겨냥해 세계맥주 200여종과 5천원 미만의 초저가 와인, 칵테일용 보드카와 럼 등도 할인 판매한다.
명절 동안 지친 사람들을 위해 무선 마사지 건과 안마 쿠션도 할인 판매하고 용돈을 받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완구 100여종을 최대 8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2∼7일 먹거리 행사를 한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청도 홍시와 영암 무화과는 1천원씩, 제주 황금향과 하우스 감귤은 2천원씩 할인 판매한다.
명절 기름진 음식이 지겨운 사람들을 위해 라면류 할인 행사도 한다.
2∼4일에는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레고 상품을 10만원 이상 사면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들)', '홈추족(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 같은 열쇳말이 유행할 만큼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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