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광글라스[005090]와 계열사 이테크건설[016250] 및 군장에너지의 합병 계획이 29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이들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광글라스는 전날보다 2.00% 내린 4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테크건설도 3.13%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광글라스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테크건설의 투자 부문 및 비상장사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하는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삼광글라스는 내달 말 합병 법인으로 재출범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삼광글라스는 이테크건설 및 군장에너지와 합병 계획을 발표했으나, 삼광글라스 기업가치를 지나치게 저평가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삼광글라스 소액주주 등의 반발이 이어져 왔다.
특히 국민연금도 지난 24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합병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합병 비율, 정관 변경 등을 고려할 때 삼광글라스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합병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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