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해양영상정보를 일반에게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주변의 해양과 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지난 2월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이후 약 8개월간 성능시험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국민에게 공개되는 영상은 천리안위성 2B호에서 촬영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해양위성영상과 달 영상이다.
이 자료는 가공되지 않은 촬영 원본으로,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내년 1월부터는 원본자료를 분석·가공해 해양쓰레기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적조 등 26종의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위성자료 뿐 아니라 국가해양관측망 등 다양한 해양 관측정보를 융합해 해양에 특화된 표층수온 정보를 생산해 낼 예정이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해양 미세먼지와 유류오염 탐지 등 해양현안 대응을 위한 위성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달 말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위성 영상을 처음 공개한 뒤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가 제공하는 영상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에서 볼 수 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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