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례 1위는 그룹 가운데 처음…또 새로운 기록 달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을 탈환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1위로 복귀했다.
이로써 BTS는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10번째 정상을 밟았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BTS가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며 "해당 차트에서 통산 10번째 정상을 차지한 최고의 그룹이 됐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100'은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다.
2014년부터 발표를 시작한 이 차트는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과 스트리밍 횟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해 집계한다.
BTS는 이번에 '아티스트 100' 1위에 다시 오르면서 해당 차트에서 10차례 이상 정상 고지를 밟은 10번째 팝스타가 됐고, 그룹으로서는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티스트 100'에서 10번 넘게 1위를 차지한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41회), 드레이크(31회), 더위켄드(20회), 포스트 말론(14회), 아리아나 그란데(13회), 저스틴 비버(12회), 에드 시런(12회), 아델(10회), 빌리 엘리시(10회) 등이다.
빌보드는 "BTS가 '아티스트 100'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핫 100' 정상을 다시 차지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 차(9월 18∼24일 집계)에 미국 내 다운로드(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를 모두 늘리며 1위 복귀의 발판을 만들었다.
다운로드는 15만3천 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96% 급증했고, 스트리밍은 11% 늘어난 1천400만 회를 기록했다.
또 라디오 방송(21∼27일 집계)을 통해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시청자도 8% 증가한 2천80만명으로 집계됐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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