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불법보조금으로 10만원 안팎에 살 수 있었다" 일부 커뮤니티 후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2배로 올리면서 판매 진작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달 30일자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 선으로 상향했다.
요금제별로 SK텔레콤은 최대 34만5천∼48만원, KT는 30만∼50만원, LG유플러스는 32만6천∼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최대 24만원 수준이었던 기존 공시지원금의 2배가 넘는다. SK텔레콤은 이전까지 8만7천∼17만원, KT는 8만6천∼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2천∼22만7천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출시되고 2달이 채 되지 않은 신형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이처럼 상향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10월 이후 LG 윙, 아이폰12, 갤럭시S20 FE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추석 연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점에서 통신사가 연휴 기간 불법보조금을 지급해 갤럭시노트20을 10만원 안팎에 살 수 있었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갤럭시노트20의 출고가는 119만9천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출고가는 145만2천원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후속 모델을 밀어주기 위해 재고 처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래 휴대폰 판매는 명절이 대목이어서 전체 판매량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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