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등교 개학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비용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학부모 고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등교 개학의 준비 비용으로 '10만원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72%로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반면 온라인 수업의 경우 응답자의 50%는 준비 비용이 10만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3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27%를 차지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고가의 전자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티몬은 분석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새로 구매한 품목(복수 응답)으로는 헤드셋이 21%로 가장 많았고, 노트북(19%), 태블릿(13%), 웹캠(1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4%는 등교 개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지만, '온라인 수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35%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52%는 '교우관계 구축과 학업 정상화를 위해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등교 개학을 위해 가장 필요한 개인위생 용품(복수 응답)으로는 마스크를 꼽은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고, 개인 물병(20%), 휴대용 손 소독제(17%), 손 세정제(14%) 등의 순이었다.
마스크 중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원하는 응답자가 43%였고, 비말 차단 마스크(KF-AD)와 덴탈 마스크는 각각 24%,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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