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영국에 진출한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가 런던 광역 행정(그레이터 런던) 구역의 교통 관할 당국인 런던교통공사로부터 영업금지 명령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는 올라가 사업면허가 없는 운전기사의 차량 운행을 1천회 이상 방치하는 등 다수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영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런던교통공사는 올라가 규정 위반 사례를 인지한 즉시 보고해야만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사업면허가 없는 운전기사들의 영업을 방치해 대중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올라는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재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올라는 2018년 카디프를 시작으로 영국에 진출했으며 런던에서는 올해 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도 런던교통공사의 영업면허 갱신 불가 결정으로 한동안 런던 내 영업 중단 위기에 빠졌으나 법원이 우버의 손을 들어주면서 기사회생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원은 지난달 28일 우버가 규정 위반 사례를 바로잡기 위한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런던교통공사는 우버의 영업면허를 발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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