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2월 발사한 천리안위성 2B호에 탑재한 관측기기가 생산한 자료를 검증하고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검증팀을 10월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천리한위성 2B호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다. 대기오염물질의 하루 변화량이나 장거리 이동, 생성 및 소멸 관측이 가능한 위성으로, 정확도를 평가하고 보정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3월부터 국제검증팀을 모집했으며,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북미 8팀, 유럽 7팀, 아시아 5팀 등으로 구성된 최종 20팀을 선정했다.
최종 20팀에는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벨기에 왕립우주항공 연구소와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또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영역 내 지상관측망을 운영하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와 중국 과학기술대학, 울산 과학기술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국제 검증팀은 올해 10월부터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임무 수명인 10년 동안 2년 단위로 관측자료 검증 및 개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 업무는 위성 자료 처리기술 평가 및 오차 분석, 다양한 자료와의 비교·분석 등으로, 연구 결과는 위성 관련 국제학회 등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물질 관측기술 개발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지상농도 변환 등 위성의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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