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화장품 업계가 유방암 근절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5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일 유방암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비대면 '핑크런 플러스'의 접수 미션을 시작한다.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에서 열리는 달리기 대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접수 미션 참가자는 오는 10~14일 최소 3㎞를 뛴 것을 달리기 애플리케이션(앱) 런데이를 통해 기록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된다.
접수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 중 선착순 500명은 이달 16~18일 핑크런 홈페이지에서 본 미션을 신청할 수 있다. 본 미션 참가자에게는 핑크런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분홍색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제공된다.
본 미션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 이상 뛰거나 자전거를 탄 기록이 있는 거리 측정 앱 화면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것이다. 본 미션을 완수하면 축하 메달과 선크림 등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1만 원의 본 미션 참가비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유방암 캠페인의 상징인 핑크리본 이미지와 함께 올해 캠페인 슬로건인 '핑크리본, 그냥 리본이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를 공개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오는 15일 대한암협회와 손잡고 '핑크리본 캠페인 20주년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를 네이버TV에서 생중계로 한다. 콘서트에는 JTBC '팬텀싱어3' 최종 우승자 그룹 라포엠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 가수 솔지가 참여한다.
또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월드타워,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을 분홍색 빛으로 비추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행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나의핑크리본챌린지'를 진행한다.
자사 소속 화장품 브랜드에서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도 판매한다.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금과 핑크리본 제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대한암협회에 기부돼 유방암 조기발견 관련 교육과 유방암 치료·수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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