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오리온그룹은 베트남 감자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농기계와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달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지역에 1억2천만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터리(농기계의 일종) 등을 전달했다.
또 베트남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의 씨감자 배양 시설 개선 작업도 벌였다.
올해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유일한 감자 연구 기관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도 설치해 기부했다.
오리온은 "2016년 이후 5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해 감자 농가 소득 증대와 여성·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현지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고 있고, 올해는 약 3만t을 사들여 감자스낵 생산에 쓴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6년에는 호찌민에 생산 공장까지 세웠다. 오리온 '오스타'(한국 제품명 포카칩)는 현지 생감자 스낵 점유율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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