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이후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해 관련 자금이 유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피200 조기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마지노선은 현재 약 4조5천억원"이라며 "빅히트가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시총 4조5천억원을 빅히트 주가로 환산하면 13만3천920원이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천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총은 약 4조8천억원으로 편입 기준치를 넘어선다.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평균 시총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보통주 상위 50위 안에 드는 신규 상장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인 오는 12월 11일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
그는 "코스피200 추종 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하고 빅히트가 주가 13만원 수준에서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약 644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빅히트에 유입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편입 당시 빅히트 주가가 18만원 수준일 경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약 891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는 이날 공모주 일반 청약을 마감하고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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