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병용치료 임상 3상 계획을 동시에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 각각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단독요법 임상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병용요법 임상에서는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90여명에게 이나보글리플로진을 투여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임상 2상에서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투여군과 대비해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를 보였다. 임상 결과는 지난달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한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에서 온라인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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