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성폭력 사건으로 27명 징계…성차별 요소 해소해야"

입력 2020-10-07 08:01  

"우정본부 성폭력 사건으로 27명 징계…성차별 요소 해소해야"
김상희 국회부의장 "유리천장 공고한 우본…여성 기관장 한명도 없었어"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우정사업본부와 산하 공공기관 4곳이 설립 이후 지금까지 기관장 94명을 임명했지만, 그중 여성 기관장은 단 한명도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우정사업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서 일하는 여성은 약 1만1천503명으로 전체 인원의 30.7%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여성 기관장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 우본 고위공무원 14명 중에서도 여성은 고작 한명뿐이다.

김 부의장은 "우본 내 유리천장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우정본부와 산하기관 성별 비율을 살펴볼 때,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통해 조직 내 성차별적 요소를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정본부는 지난 5년간 강제추행, 공연음란, 불법 동영상 촬영 등의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27명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우본이 징계한 27건 성폭력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남성 중심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