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기본 요소 계승하면서 새 플랫폼 맞춰 신규 개발…모바일 과금 요소 없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전 세계적인 인기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곧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8일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LoL : 와일드리프트'의 클로즈베타(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LoL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와일드리프트는 기본적으로는 LoL을 모바일과 콘솔로 옮긴 게임이지만, 단순 이식이 아니라 새 엔진을 이용해 게임 자체를 따로 개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브라이언 피니 와일드리프트 게임디자인 총괄은 6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흥미진진하고 화려한, 액션 팀 경쟁 게임"이라며 "단순한 파생 게임이 아니라 독자적이고 진정한 LoL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oL의 기본적인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게임 한 판에 15~20분 정도가 걸리도록 속도를 높였다. 또 모바일과 콘솔에 맞게 조작법을 변경했다.
현재 전 세계 LoL 게이머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험을 하며 세부 요소를 조절 중이다.
피니 총괄은 "LoL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와일드리프트의 성공을 위해 밸런스 조정 등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많이 들은 피드백은 와일드리프트가 LoL처럼 느껴지고 계속 플레이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모바일 게임처럼 아이템 구매 등을 위해 돈을 쓰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피니 총괄은 "모바일 과금 장치를 생략했다"며 "이기기 위해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LoL이 그랬던 것처럼 와일드리프트도 e스포츠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피니 총괄은 "세계적 수준의 e스포츠 생태계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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