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 속에 불매운동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며 국내 일부 매장을 철수했던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최근 연달아 신규 매장을 열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부산 범일점을 개장한 데 이어 7일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에도 새 매장을 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산 삼정타워점, 5월 롯데몰 광명점을 열어 올해 모두 4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로써 유니클로의 매장 수는 전체 166개로 늘어났다.
유니클로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87개에 달했으나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리면서 지난 8월에만 10개 지점이 문을 닫으며 160여개로 줄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당분간 출점 및 폐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는 매장 출점 및 폐점 정책에 대해 "온라인쪽으로 쏠리는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19 사태, 한일 관계 국면 등 여러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는 스타필드 안성점 개장 행사로 11일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지역 특산물인 '안성마춤 쌀'을 1인당 500g씩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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